현대로템은 철도차량, 방위산업,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서, 현대자동차그룹에 소속된 계열사 중 하나입니다. 1967년 '한국철도차량제작소'로 시작하여 현대정공, 한국화이팅시스템 등과의 합병을 거쳐 2007년 현 사명으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국내외 철도·방산·수소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대로템은 철도부터 방산, 수소까지 다각화된 중공업 기업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 종합 철도차량 제조기업으로서, 고속열차·도시철·경전철·기관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설계·제작하고 있고, 철도시스템·신호·전기·전력 등의 통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무인 전투 플랫폼 등 첨단 지상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방위사업과 수소 충전소, 수소 추출기 등 수소 인프라 기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주요 사업장은 창원, 의왕, 당진 등에 위치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인도, 브라질, 터키, 대만,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철도차량, 방위산업, 수소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① 철도차량 및 시스템 사업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고속철(KTX), 수도권 지하철, 해외 도시철도 등의 다양한 철도차량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고속철도 : KTX-산천, SRT, EMU-260 / EMU-320 등
- 도시철도 : 서울 1~9호선, 부산·대구·대전·광주 도시철도
- 해외 수출 : 대만·터키·인도·브라질·미국 등에 납품
2024~2025년에는 한국형 고속철도 EMU-320의 대량 납품, KTX 후속 모델 수주, 인도/호주 철도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운전 시스템, 스마트 정비시스템 등 IT 기반의 철도운영 기술도 통합 공급하고 있습니다.
② 방위산업 –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사업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 분야에서 K2 흑표 전차를 비롯하여 다목적 장갑차, 전차용 무인 포탑, 자율주행 전투 로봇 등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 생산 중에 있습니다.
- K2 전차 : 대한민국 차세대 주력 전차로서,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 (1차 1,000대 규모)
- 차륜형 장갑차 : 신속 대응 전력으로 경찰, 해외 파병용 수출 병행 중
- 무인 전투로봇 : 자율이동과 원격 사격 기능을 갖춘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 중
특히 2023년부터 시작된 폴란드 수출 본계약이 본격 납품 단계에 돌입하면서 방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수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③ 수소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 전략에 맞춰서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오일뱅크, 한국가스공사 등과 협력하여 수소 충전소 구축 및 수소 추출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2025년 기준 누적 수소충전소 구축 실적 40기 이상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또한 수소 저장 시스템, 배관 모듈, 고압가스 공급 시스템 등 수소 기반 EPC 기술 역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열차, 수소 트램 등 연계 기술로의 확장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출, 수주, 수소충전소 확대 등으로 주가의 기대감
▶ 재무 실적 (2024년 기준)
- 연결 매출 : 약 4조 3,700억 원
- 영업이익 : 약 4,500억 원
- 순이익 : 약 4,000억 원
- 수주잔고 : 약 12조 원 (철도 6조, 방산 5조, 수소 등 1조)
2023년부터 방산 수출 확대와 더불 철도 인프라 고도화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2024년에는 영업이익률도 10%대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해 성장률을 유지하며, 하반기에는 폴란드 2차 방산 수주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 주가 흐름 및 투자 포인트
2025년 5월 기준 현대로템의 주가는 약 100,000~140,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5조 원 수준입니다. 폴란드 수출 본격화, K2 추가 수주, 수소충전소 확대 등의 호재로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방산 수출의 확대 → K2 전차 대량 납품과 신규 수주 지속
- 국내 철도 고도화와 노후차량 교체 수요 증가
- 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와 시너지 효과 기대 중
- IRA 등 글로벌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
▶ 리스크 요인
- 방산 수출의 정치, 외교적인 변수 (무기 계약의 장기성)
- 수소 사업은 아직 수익화의 초기 단계
- 국내 철도사업 공공 발주 의존도가 높음
- 글로벌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시 마진 압박
현대로템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중장기 성장 기대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 수소인프라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인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입니다. 특히 방산 수출 본격화와 철도 사업의 내수, 수출 동반 성장, 수소 인프라 산업의 본격 확산 등이 맞물리며 중장기적 모멘텀이 탄탄한 기업입니다.
2025년 이후에도 방산 수주 확대, 수소 관련 정책 강화, 철도차량 교체 수요 증가 등 구조적 성장 요인이 많이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략과 연결된 핵심 EPC 계열사로서 위상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 미래 에너지 수혜 + 글로벌 수출 확대를 모두 기대할만한 성장형 중공업 대표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