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 및 유통 전문기업의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종합물류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육상, 해상 운송, 글로벌 Supply Chain Management(SCM), 완성차 해상운송, 중고차 유통, 물류 IT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입니다. 2001년 설립된 이후 그룹 물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였고, 2020년대 중반부터 비계열 및 글로벌 물류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40여 개국 이상에 물류거점 및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종합 SCM 기업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해운, 디지털 물류, 중고차 플랫폼, 수소 공급망 등 미래형 물류사업으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운 및 육상 물류, 유통, 수소 공급망 등 사업
1. 해운 물류 – 글로벌 완성차 운송의 리더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3위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기업으로서, 약 90여 척 이상의 PCTC 전용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수출 차량 운송은 물론, 독일, 일본, 미국, 중국의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북미, 중남미 항로를 중심으로 하여 다국적 완성차 브랜드의 수송을 수행하고 있고, 전기차(EV) 전용 선박, 수소차 운송 특화선박 등 고부가차량 운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뿐 아니라 중장비, 건설장비, 농기계 등의 벌크화물(RORO Cargo) 운송도 병행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해운 전환에 맞춰,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부터 LNG 추진선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현재 메탄올 및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선박의 도입 계획도 수립하여 탄소중립 물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 육상 물류와 글로벌 SCM 솔루션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 육상운송, 3PL(Third Party Logistics), 창고 운영, 포워딩, 통관, 항공 및 해상 복합운송, 반도체 및 배터리 전문 운송 등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기업에 특화된 SCM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대형 고객사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운영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지역에 구축되어 있고, 자재 조달부터 생산라인 납품, 완제품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3PL 비계열 매출 비중은 3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디지털 물류 고도화를 위해 IoT 기반의 화물추적, AI 수요예측, RPA 자동화, 자율주행 배송 테스트 등 첨단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실시간 물류 가시성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3. 중고차 유통, 수소 공급망 등 신사업
중고차 사업은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입니다. 2022년 중고차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오토벨이란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입, 진단, 상품화, 판매에 이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현재는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인증중고차 매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현대차 및 기아차 인증중고차 외에도 비계열 브랜드 차량 매입 확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 강화, 연계 금융서비스와 보증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고, 연간 거래대수는 10만 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수소경제 확대에 맞춰 수소 유통과 운송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 생산지에서 충전소까지 전용 수송 차량 운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 수소 저장 용기 물류체계의 구축 등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룹 차원의 수소차 확산 전략과 연계하여 핵심 수소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과 ESG 및 친환경 해운사업 확대에 대한 주가전망
▶ 2024년 주요 실적 요약
- 매출: 약 28.4조 원
- 영업이익: 약 1조 7,500억 원
- 영업이익률: 약 6.1%
- 당기순이익: 약 1조 1,000억 원
2024년 현대글로비스는 해상운송 단가 상승, EV 수출 물량 증가, 3PL 부문 해외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향 전기차 물량 증가가 해운사업의 수익성을 견인했고, 중고차 플랫폼 정착과 수소 물류 테스트 운영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 2025년 5월 주가 흐름 및 시가총액
- 주가: 약 105,000 ~ 115,000원
- 시가총액: 약 8.5조 원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안정적인 실적 기반과 ESG 및 친환경 해운사업 확대 기대감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수출의 회복세, 전기차 특화 물류의 수요 증가, 수소 공급망의 구축 성과 등이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 세계 3위 PCTC 운송능력 기반의 글로벌 해운 경쟁력
- EV, 수소차 중심 고부가 물류 확대의 전략
- 육상, 해상, IT 통합 SCM 역량 통한 고마진 고객의 확보
- 중고차 플랫폼과 수소물류 등 신사업 수익화 본격화
- 현대차그룹 중심 안정적인 수요 기반과 외부 고객의 확대
▶ 리스크 요인
- 해상 운임 하락 또는 원자재 운송 수요의 둔화 시 수익성 악화 우려
- 미중 무역분쟁, 유럽 경기 둔화 등 글로벌 정세에 따른 물류의 차질
- 수소/중고차 신사업의 수익화 지연의 가능성
- 해상운송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선박 가동률의 변동
종합 물류에서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유통 기업으로의 도약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기반 해운물류 강자에서 출발하여, 육상, 해상, SCM, 중고차, 수소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물류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화, 친환경 전환, 고객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모두 갖춘 유통 물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고, 그룹 시너지와 독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및 수소차 시대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친환경 정책 강화 등 구조적 변화에 가장 잘 준비된 물류기업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와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