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한전기술은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의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감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에너지 설계 전문 기업입니다. 1975년 한국전력공사의 기술개발 부서에서 출범하여 2000년대 이후 독립법인화되었으며,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주요 발전 인프라의 설계와 건설 엔지니어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원자력 발전의 핵심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생산 및 연계, 탄소중립 플랜트,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전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 설계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기업입니다. 울진, 고리, 한빛, 신고리, 신한울 등의 주요 원전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조계산, 건설관리까지 모두 수행하였고, 이를 통하여 축적된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미국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협력하여 국내 및 해외 SMR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SMR은 저비용, 고안전성, 유연한 설치 환경 등의 장점으로 향후 2040년까지 글로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전기술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또한 기존 원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전환 발전소 설계, 석탄화력의 감축에 따른 LNG 복합 발전소 설계 등에서도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의 사업모델은 타 제조 기반 기업과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소, SMR, 탄소중립 플랜트로의 확장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기조에 따라, 한전기술도 기존 발전 엔지니어링 중심에서 수소, SMR, 친환경 인프라로 사업을 전환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한전기술은 수소 생산 설비, 수전해 기반 수소 플랜트, 원전 연계 수소 생산설계 등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원전+수소의 융합형 사업모델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원전의 열과 전기를 활용하여 고온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열화학수소 생산 모델에 대한 기술 검토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SMR과 결합되어 지역 단위 수소에너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전기술은 또한 탄소 포집 및 저장의 기반 발전소 설계, 바이오매스 및 연료전지 설비 엔지니어링 등 신재생 및 친환경 분야로 설계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와 전력계통 연계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환 전략을 통해 한전기술은 단순히 원전 설계 기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EPC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실히 해가고 있으며,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 포트폴리오도 점차 다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SMR 및 수소 등 고성장 분야 수익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
한전기술은 2023~2024년 원자력 산업 재조명과 함께 원전 설계와 엔지니어링 수주가 급증하였고, SMR 및 수소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4년 연결기준 실적
- 매출: 약 5,500억 원, 영업이익: 약 550억 원, 순이익: 약 580억 원, ROE: 약 10%
2025년 상반기 주요 사업 현황
- SMR 관련 설계 프로젝트 진행 중
- 수소 플랜트 기본설계 2건, 실증단지 설계 1건 착수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 수주의 증가
- 기존 원전 안전성 강화 설계 사업의 지속
2025년 5~6월 초 주가 흐름 및 투자 포인트
한전기술의 주가는 5~6월 초 기준 59,000원~100,0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3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 9천억 원 수준입니다. PER은 약 19배 수준으로, 동종 에너지 EPC 업계 대비 중간 수준이지만 향후 SMR과 수소 등 고성장 분야 수익화에 따라 추가적인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 국내 유일 원전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의 보유
- SMR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설계 수주의 기대감
- 수소 플랜트와 탄소중립 EPC 시장 선점
- 친환경 발전설비(풍력, 연료전지 등)로 설계 포트폴리오의 확장
- 탄탄한 모회사(한국전력) 기반의 안정적 수주 구조
리스크 요인
- 정책 변화에 따른 원전 투자 축소 가능성
- SMR 상용화 지연 시 수익화 속도의 둔화
- 설계 중심 수익구조의 한계 (낮은 마진률)
- 프로젝트 수주 편중에 따른 실적의 변동성
결론: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엔지니어링 기업
한전기술은 반세기 가까운 원자력과 발전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SMR, 수소, 탄소중립 등 고성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정부 정책과 에너지 산업 흐름에 맞춘 전략적 확장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SMR 설계 수주 확대, 수소 플랜트 EPC 시장의 개화, 그리고 친환경 발전소 설계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실적과 기업가치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공기업 계열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산업에서 기술 기반의 중장기 유망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