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대표적인 이중항체 기반의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016년 설립된 이후 이중항체 플랫폼의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ABL301)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국내외에서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진전으로 인하여 바이오 업계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의 기술입니다. 이중항체는 두 가지 서로 다른 항원을 동시에 타깃 할 수 있어 단일항체 대비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며, 복잡한 질병에 대해 보다 정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T와 Grabody-B라는 두 가지 플랫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면역항암과 뇌질환 치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Grabody-T는 T세포를 암세포로 유도하여 공격하게 만드는 기전으로 작용하고, Grabody-B는 혈뇌장벽(BBB)을 통과하여 중추신경계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주는 기술입니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은 Grabody-B 플랫폼을 적용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어 임상 1상에 돌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ABL301은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기술료 수취 및 상업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ABL501, ABL503 등 면역항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기술수출 및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업영역 확대 및 글로벌 기술이전 현황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비교적 빠른 수익화를 가능하게 하며, 파이프라인 하나당 수천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었고, 대표적인 파트너사로는 사노피, 일라이 릴리, 에스티팜, I-Mab 등이 있습니다.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503이 국내외 파트너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ABL501 역시 임상 진입 후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기준 총 10개 이상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일부는 공동개발, 일부는 단독개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고, 기술이전은 물론 미국 FDA의 신속심사 트랙 등록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 외에도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하여 외부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시설 확보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신약 출시 및 상업화 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상 진전과 기술이전 기대가 반영된 주가 흐름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기술이전의 기대감, 임상 진전, 시장 전반의 바이오 업종 반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2024년 바이오 섹터 전반의 조정기 이후, 임상 성공의 가능성과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확대가 주가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ABL301의 임상 2상 진입 가능성과 그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의 기대감은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Grabody-B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물려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임상 리스크와 바이오산업 특유의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하반기 중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발표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만약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이 발표될 경우 주가는 단기적으로 큰 반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계약된 기술이전 물질들의 임상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뉴스플로우에 따라 적절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의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의 가능성과 수익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임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기술이전과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리스크를 감안하되, ABL301과 같은 핵심적인 후보물질의 성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