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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첨단소재 계열사, 삼성SDI
삼성SDI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과 첨단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두각과 차세대 소재 개발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전기차의 수요 회복, 고체전지 연구 성과, 글로벌 ESG 기조의 강화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1970년에 설립된 전자 및 에너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브라운관용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시작하여 점차 전자재료와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배터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중국의 CATL 및 BYD와 함께 세계 5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고,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는 유럽(헝가리 괴드 공장),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생산과 연구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헝가리 공장은 유럽 완성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진 기지로서, 지속적인 투자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매출 기준으로 약 90% 이상을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대량 공급보다 기술력, 안정성,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DI는 기술 중심 성장을 기업 정체성으로 삼아,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지, 하이니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기술 개발에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R&D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배터리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도 탈탄소 경영, 친환경 원재료의 확보, 폐배터리 재활용의 기술 등 지속가능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삼성SDI의 양대 축
삼성SDI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솔루션과 전자재료입니다. 각각의 부문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1. 에너지 솔루션 부문
이 부문은 삼성SDI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사업영역입니다. 전기차(EV)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소형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전기차 배터리: 삼성SDI는 BMW, 스텔란티스, 아우디, 포르쉐, 현대차 등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고, 헝가리 괴드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연간 생산 능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고니켈 NCA/NCM 배터리를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입니다.
- ESS(에너지저장장치): ESS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저장하고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대형 배터리입니다. 삼성SDI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로 북미 시장 내 수요가 급증 중에 있습니다.
- 소형 배터리: 전동공구, IT기기, 웨어러블, 무선이어폰,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원통형 21700, 4680 포맷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고, 효율성과 출력 안정성이 요구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보 중입니다.
2. 전자재료 부문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를 개발 및 제조하는 사업입니다. 주요 제품에는 OLED 유기재료, 반도체 절연재, CMP 슬러리, 컬러 필터용 소재, 고순도 정제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에 안정적으로 공급 중에 있습니다. 특히 QD-OLED, 마이크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성장과 함께 고기능성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삼성SDI는 이 시장에 최적화된 독자 기술을 확보 중에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미세공정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순도 소재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고, 소재의 국산화와 고부가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의 개발, 유럽 및 일본 소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자체 연구소와 글로벌 협력망 구축을 통해 소재 공급 안정성과 기술 선도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주가, 기술력과 수익성에 주목하라
현재 삼성SDI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에 있는 상태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 기업으로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선호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2024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 16.6조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ATL, BYD 등 주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수익 중심의 전략을 취하고 있어, 출혈 경쟁에서 자유롭고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고체전지 시제품 적용과 하이니켈 배터리 2.0버전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고용량 및 고안정성 배터리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기술적 우위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텔란티스와의 JV 법인 설립,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10년 이상 장기 계약 체결 등은 실적의 안정성을 더욱 견고히 하는 요소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원재료 가격 급등 시 마진의 악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둘째, 글로벌 전기차 수요의 둔화 시 생산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경쟁사들의 기술 추격이 본격화될 경우 기술 차별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삼성SDI는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구조, 보수적이지만 안정적인 경영의 전략, ESG 실천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 실리콘 음극재 내구성 개선 기술 도입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고, 기술 뉴스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존재하더라도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SDI를 기술 기반 안정 성장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고체전지 상용화, 차세대 소재의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간다면 배터리 산업 내 확고한 1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