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이상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업은행
IBK기업은행(Industrial Bank of Korea, 이하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사명으로 설립된 국책 금융기관으로서, 국내 금융권 내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금융은행입니다. 1961년 정부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후 중소기업금융, 소상공인 지원,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금융, 디지털 금융 등 전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정부 정책과 연계된 금융지원 중심의 사업모델로 차별화된 입지를 유지 중에 있습니다.
현재 기업은행은 약 600개의 국내 지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중소기업 여신 확대와 디지털 전환, ESG금융 강화, 자회사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국책은행 이상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금융, 개인금융, 글로벌금융 등의 사업
1. 중소기업금융 – 정책금융의 중심
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은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접근성 개선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중 약 80% 이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여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타 시중은행 대비 압도적인 비중입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정책자금과 연계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창업 및 혁신기업, 수출 중소기업, 지역특화 산업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약 240조 원을 넘어서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자 부담 완화 프로그램, 한시적 유예 제도,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 등을 통하여 경기 침체기에도 유연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ESG 연계 대출, 탄소중립 기업 전환 대출 등 친환경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상품도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2.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은행은 전통적으로 기업금융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몇 년간 비이자수익 다변화를 위해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개인 여신 상품을 비롯하여 예금, 적금, 연금저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기반의 비대면 채널 강화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프라이빗뱅킹센터 재정비, 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디지털 자산 현황 분석 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자산 1~5억 원 규모의 중산층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앱 i-ONE Bank의 기능 고도화로 비대면 펀드 가입, 연금 이체,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서민금융상품의 공급도 확대하며 정책금융은행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금융과 디지털 전환
기업은행은 2025년 현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지점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중소기업 금융 확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K-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 진출 금융 전략을 펼치고 있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로컬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모바일 중심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기업 전용 모바일 플랫폼(i-ONE Biz), 기업뱅킹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대출심사 시스템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확대 중에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기업뱅킹 비대면 가입률은 약 80%를 돌파했고, 중소기업 대상 간편 여신심사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해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금융정보 제공, 오픈뱅킹 연계, 전자문서 기반 기업 대출 프로세스 단축 등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고,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 이익의 성장, 중소기업 금융 등으로 꾸준한 주가흐름
▶ 2024년 주요 실적 요약
-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약 2조 6,500억 원
- 총자산: 약 470조 원
- 중소기업 대출잔액: 약 240조 원
- 순이자마진(NIM): 약 1.76%
- ROE: 약 8%
2024년 기업은행은 고금리 기조 지속과 대출 확대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수요 증가, 외화조달 안정성 확보, 비이자수익 다변화 전략 등이 유효하게 작용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약 1.34% 수준으로 안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25년 5~6월 주가 흐름 및 시가총액
- 주가: 약 15,000 ~ 16,000원
- 시가총액: 약 12.7조 원
현재 기업은행 주가는 안정적인 배당, 이익의 성장세, 중소기업 금융 강자라는 인식 덕분에 보수적인 투자자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받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6% 이상 수준으로 은행주 중 배당 매력이 높으며, 주가 변동성도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다만, 민영화 기대감은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 국내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 1위, 정책금융 중심의 안정적 포지션
-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의 지표 우수
- 꾸준한 배당 수익률(6% 이상)로 장기 투자 매력 보유
- 글로벌 금융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
-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 및 자회사(IBK투자증권, IBK캐피탈 등) 시너지의 강화
▶ 리스크 요인
- 기준금리 하락 시 NIM 축소와 이익 감소 우려
-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여신 리스크
-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부실의 우려
- 민영화 이슈 장기화에 따른 지분 구조의 불확실성
안정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중소기업 금융 대표주
기업은행은 정책금융과 상업금융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독특한 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와 정부 연계 대출 시스템을 통하여 경기 순환과 무관한 일정 수준의 실적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배당 기조와 낮은 부실률은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해외 사업 확장, ESG 금융 확대 등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고배당+저변동성 조합의 대표적인 금융주로 장기 보유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